CJ제일제당 임직원 10여명이 210여명의 의사에 45억 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뿌린 혐의가 드러나면서 사법처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22일 발표한 대로 이 사건의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여왔으며 현재 혐의가 드러날 CJ제일제당 임직원 10여명을 형사 처벌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2010년 5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국내 병·의원 의사, 공중보건의 등에게 많게는 1인당 수천만 원씩 리베이트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J제일제당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병·의원 의사, 공중보건의의 명단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이미 이들의 혐의도 조사가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법인카드 사용액 등 리베이트 액수크기에 따라 처벌 대상 의료인을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들에게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법인카드를 빌려줘 쓰게 하는 방식 등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사건에 연루된 CJ그룹 계열사 사장 000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최근 소환조사했으며 조만간 사법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J제일제당 측과 의료인의 처벌수위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조만간 대상자를 정리해 언론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