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검출 캐나다산 화장품’에 ‘수입통관’ 금지

최근 식약청은 수은이 검출된 캐나다산 화장품 ‘EV Princess® Express Peeling’ 수입이나 통관을 금지해줄 것을 관세청에 요구했다.

또 이 화장품의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해줄 것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다.

식약청(청장 이희성)에 따르면 인터넷 구매대행업체 5곳에서 판매된 화장품 ‘EV Princess® Express Peeling’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돼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연방보건부가 화장품 “EV Princess® Express Peeling” 에서 수은이 검출됐다는 위해정보를 발표한 이후 수거·검사한 결과 사실로 드러나 취해졌다.

검사결과 검출된 수은은 931ppm로서 기준치(1ppm)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수은이 피부에 직접 닺게 되면 단기적으로는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오랫동안 노출되면 국소적으로 피부염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상품명’, ‘Expiry Date는 2016.12.16’ 등만 겉봉과 용기에 표시됐을 뿐 ‘제조국’, ‘제조원, ’제조번호‘ 등은 아예 없다는 식약청의 설명이다.

식약청은 해외 구매대행 형태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는 화장품의 수거·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이 불량 수입산을 구입한 소비자는 사용을 당장 중단하거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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