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판매하는 식품(사진)이 남성 성기능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팔아온 업자가 식약처 출범 후 처음으로 적발됐다.
식약처(처장 정승)는 식품을 남성 성기능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허위 과대·광고한 이00씨(만 54세) 등 판매자 3명과 이 가짜 제품의 유통기한을 임의로 늘린 식품제조·가공업자 ‘자연공학바이오텍’ 대표 유00씨(만 49세)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주요 일간지에 192회에 걸쳐 산수유, 구기자, 복분자 등을 원료로 한 ‘씨알엑스’란(식품유형:기타가공품) 상품명을 붙인 가짜 남성 성기능식품을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위 속여 광고해 6억5천만 원어치를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씨알엑스’가 잘 팔리자 이와 유사한 ‘씨알엑스 골드’를 직접 만들어내 같은 수법으로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씨알엑스’ 제조자 유씨는 이중 유통기한 표시가 잘못된 것(유통기한 2014년 12월26일/4000개(150g×2개, 2,000세트)을 알면서 생산·판매해왔다.
식약처는 유통기한을 유통기한 2014년 12월26일로 늦춘 ‘씨알엑스’을 회수토록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는 한편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과 현혹하는 상술에 속지 않도록 지혜롭게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성기능 특효 등을 내세워 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겨냥, 판매하는 행위를 불량식품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언론사 등과 허위 과대·광고 근절을 위해 적극 협조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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