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 23일 상임위 배정 통보
안철수 의원(사진/오른쪽)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이 확정됐다．
이로써 안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에 합류하게 되면서, 19대 국회 복지위엔 의사출신 새누리당 문정림·신의진 의원, 민주당 김용익 의원(사진 좌로부터)을 합쳐 모두 4명이 포진하게 됐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안 의원을 보건복지위 위원으로 배정하는 대신 이학영 의원을 정무위원회로 이동시키기로 확정했다”면서 23일 이 사실을 여야에 통보했다.
이날 강 의장은 오전 안 의원을 국회의장실로 불러 상임위 배정 사실을 알렸다．
강 의장의 이런 결정은 안 의원이 보건복지위 배정을 희망해온데다 여야 원내 대표간의 합의가 이뤄졌으며 사전절차를 준수했다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성례 국회 대변인은 "안 의원이 의사출신으로 의료·보건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으며 그가 그간 소속 상임위를 보건복지위로 희망해왔다"면서 "여야 원내대표가 정무위·복지위 위원비율 변경에 합의, 보건복지위 배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안 의원의 의사를 배려해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이학영 의원을 정무위로 이동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국회 사무처는 양당의 합의가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의 상임위를 배정할 수 있는 국회의장의 권한을 이탈, 국회법을 위반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서 미뤄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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