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명의 백남선 교수가 이대여성암병원장에 연임됐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2년이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은 8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백남선 병원장이 연임됨에 따라 이대여성암병원이 글로벌 명품 병원으로 제 2 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백 병원장은 몽골,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공격적 마케팅 활동과 해외 유방암 수술기법 전수 등을 통해 한국의 선진기술을 전파해 왔다.
2011년 백남선 병원장이 부임 후 이대여성암병원은 ‘암 진단 후 1주일 내 시술’, ‘원스톱 서비스’ 등 신속한 진료 시스템과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 여성 건진센터 등 여성친화적인 진료 시설로 여성암 환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유방암 수술건 수가 개원 첫해인 2009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534건을 기록했으며, 지방 거주 여성암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백 원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2년 동안 이화의료원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대여성암병원의 국제화와 고객만족 서비스 구현으로 안심하고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진료 환경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성암 임상연구 대폭강화와 국제적 수준의 진료 서비스, 직원의 국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에 주력하고, 진정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해 다학제 통합 진료 시스템 확대, 환자별 맞춤형 진료 서비스 강화, 진료 시설과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글로벌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으로 재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백 병원장은 “이대여성암병원이 세계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글로벌 명품 여성암 전문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대목동병원과 함께 여성암 치료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2017년 첨단 국제병원으로 개원할 새 병원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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