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처장 정승)는 근육이완제로 쓰이는 ‘치오콜치코시드’ 함유제제가 염색체 배열 이상을 초래할 위험성이 드러나 제한적으로 사용토록 한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내용을 국내 의약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에 상세하게 전하면서 처방․투약이나 복약 지도할 때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전성 서한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85624921-96.pdf)
식약처는 이와 함께 이 약물의 안전성을 평가, 검증을 거쳐 나타난 결과에 따라 필요한 안전조치를 신속히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EMA는 ‘치오콜치코시드’ 제제가 염색체 이수성(염색체 수 또는 배열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확인했으며 16세 이상 청소년이나 성인에서 척추 질환으로 발병한 쑤시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동통성 근육 구축(Contractures)에 보조 치료제로만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경구제의 경우 12시간당 8㎎, 7일 미만, 주사제의 경우 12시간당 4㎎, 5일 미만만 사용토록 최대권장용량과 치료기간을 제한했다.
이수성(Aeuploidy/염색체 수 또는 배열 이상)은 세포당 염색체 수가 기본수의 정수배가 되지 않고, 이보다 1∼여러 개가 많거나 적게 나타나는 증상을 가리킨다.
구축(contractures)이란 근육이나 힘줄이 수축돼 일정한 방향으로 운동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심한 경우 팔과 다리가 펴지지 않는데다 구부러진 채로 움직이지 못한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이나 투약되는 ‘치오콜치코시드’ 함유제제는 단일제 6품목, 복합제 7품목, 총 13품목이 있다.
단일제의 경우 한국유니온제약(주) ‘무코나캡슐’이 지난해 2억1천만 원 생산됐다.
복합제는 건일제약(주) ‘치오시나정’ 17억2천만 원, 고려제약(주) 치오신정 2억9천만 원, 한국유니온제약 ‘에코시나정 4천4백만 원 어치가 지난해 생산돼 일선 의약시장에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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