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먹거리를 구매할 때 영양보다 맛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처장 정승)는 지난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식품을 구입할 때 고려하는 요인, 영양표시 활용도의 온라인 설문 조사와 같은 해 10월 16일~11월 12일 영양표시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분석한 결과((자료/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90467842-45.pdf)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처럼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영양표시를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식품 선택 시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녀 2,000명 중 56.6%가 식품을 구매하려할 때 맛을 가장 먼저 꼽는 등 영양표시 활용하는 소비자가 과반수에도 못 미쳤다.
다음으로는 ‘영양’(24.2%), ‘가격’(12.9%) 순이었다.
또 여성(28.6%)이 남성(20%)보다 식품을 구매할 때 ‘영양’을 먼저 따졌으며 자녀가 있는 경우(28.4%), 연령과 소득이 높을수록 높았다.
이와 함께 85%(1,700명)는 영양표시를 알고 있지만 이중 55.5%, 전체의 47.2%만 이를 식품을 구매할 때 활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양표시 확인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57.5%였으며, ‘영양표시가 쉽게 이해된다’는 24.1%에 불과했다.
식약처는 이처럼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영양표시를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식품 선택 시 영양표시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려서부터 영양표시를 확인, 식품을 선택하는 습관이 형성되도록 가정이나 학교에서 영양표시에 대한 조기 교육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된다.
영양표시란 식품의 열량, 나트륨 등 영양정보를 겉포장에 표시, 활용도하기 위해 시행돼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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