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초대 천명훈 병원장(사진)이 취임했다.
천 병원장은 5일 국제성모병원 3층 마리아 홀에서 인천가톨릭의료원 이학노 의료원장, 의료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공식적으로 자신의 임기에 들어갔다.
이날 천 병원장은 “초대 병원장은 국제성모병원이 도약할 기반을 만들어가는 책임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을 실현시켜 세계 최고의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의료와 즐거움이 함께 있는 곳’이라는 뜻의 ‘메디테인먼트(Medi-tainment)’ 개념을 처음 도입, 자연과 사람, 문화와 재미가 어우러진 메디컬 테마 파크로서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의학적 연구와 치료를 수행하게 된다는 게 국제성모병원의 설명이다.
천 병원장은 추구하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4가지 핵심 목표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첫째는 의료서비스디자인 혁신을 통해 환자중심병원을 실현한다는 거다.
둘째는 첨단의료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으로 수술 잘 하는 첨단병원을 만들 방침이다.
세 번째는 임상․중개연구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적인 연구중심병원으로 발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네 번째는 인천국제공항이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의료관광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천 병원장은 1952년 생으로, 1977년 가톨릭의대 졸업한 후 같 은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1984년부터 가톨릭대 해부학교실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가톨릭대 성의교정 학생처장, 연구처장, 의과대학장 등 학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엔 의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지냈다.
그의 학회활동으로는 대한해부학회 이사장, 한국뇌신경과학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달 17일 인천 서구에 개원한 국제성모병원은 지상 11층, 지하 6층에 1000병상을 갖춘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으로 오픈했다. 25개 진료과목과 전이·재발암센터, 장수의학센터 등 12개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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