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차내방송 통해 韓英中日語 ‘양원역’-> ‘양원역-서울시 북부병원역’으로 안내
“이번 정거장은 양원 역, ‘서울시 북부병원’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In a few moments we will arrive at Yangwon-Seoul Bukbu hospital station, This stop Yangwon-Seoul Bukbu hospital station, the door your right.
各位旅客，前方到站大田，有在 서울북부병원站下車的旅客請提前做好准備．謝謝！再見！
この列車はまもなく서울북부병원驛に到着いたします.
서울북부병원驛で禦降りのお客樣は，お氣をつけてお降り下さい”
오는 5월 1일부터 서울시 북부병원을 처음 찾는 외래환자나 가족, 문병객, 국내거주외국인들은 대중교통편으로 중앙선을 이용하면 차내 방송을 통해 도착역을 한국어와 영문, 중국어, 일어로 동시에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 북부병원(원장 권용진)이 코레일과 계약을 통해 중앙선 양원역의 역명을 ‘서울시 북부병원’역, 한국어와 영문, 중국어, 일어로 동시에 안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부병원은 이번의 경우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서울시 소재 역사 중 의료기관으로는 최초의 사례가 됐다고 소개했다.
대부분 역명부기는 대학이나 구청 등이 주류를 이루며, 서울에서 소재 의료기관으로는 역명을 부기한 사례가 전혀 없다는 게 북부병원의 설명이다.
그나마 경기 권에서 고작 고대안산병원, 인천성모병원, 일산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이 역명에 병원 명을 올린 상태다.
이로써 북부병원은 양원 역 역명을 기존 양원 역에서 양원역(서울시 북부병원)역으로 부기, 표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북부병원은 다음 달 1일부터 외래환자나 가족, 문병객들이 쉽게 찾거나 들을 수 있도록 중앙선 지하철 객차 내의 노선도와 정차 역 안내 방송, 역사 내 안내표지판, 역사 건물의 역명표지 등을 수정에 들어간다.
중앙선은 용산 출발, 용문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지하철로 팔당, 양평, 용문 등 서울인근의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지하철이다.
중앙선 경유지엔 주요 명소들이 운집, 평일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주말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엔 자전거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중앙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추세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서울시 북부병원’역으로 함께 안내되는 양원역은 오토캠핑장으로 유명한 중랑 캠핑장이 위치, 본격적인 캠핑시즌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부병원 권용진 원장은 “중앙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객차 내 노선도나 안내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병원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거리상으로 북부병원이 양원 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로 외래 환자가 진료를 받는데 무리가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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