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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인숙 전회장(왼쪽)과 김화숙 신임회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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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의사회가 19일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가진 제58차 정기총회 겸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주목을 끈 이슈는 김화숙 여자의사회 제27대 여자의사회장의 취임이었다.
부회장에는 이사회에서 선출된 김봉옥 충남대병원장, 이영호 관동의대 제일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황영희 대전지회 회장이 총회에서 인준됐다.
김 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는 세계 속의 여자의사회로 이미 발돋움했으며 정치 사회적인 역량도 높아져 위상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면서 “이에 걸맞게 실질적인 참여와 봉사로 이바지하겠다”고 취임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27대 새 집행부에 유능한 동료들을 고루 영입, 이들의 열정을 잘 규합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창의적으로 회무발전을 이뤄 보겠다”면서 “정관개정을 통해 대의원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정기총회를 대의원 총회로 기능을 전환, 지금의 정총은 전국의 회원이 다 모이는 ‘여의사 날’로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상임진의 부회장도 현재 3석에서 5석으로 늘리는 동시에 무임소이사 대신 실행이사를 확대시켜 업무를 세분화함으로써 각 위원회를 더 활성화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또 김 회장은 “여의사회 홈페이지를 개편, 회원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국민, 특히 여성들과 소통해 나가겠다. 이를 통해 여성 건강증진에 필요한 상담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여성의 질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줘 진료와 치료의 길잡이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여의 회보’를 폭넓은 소식을 담아내는 ‘아름다운 책자’로 만들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2년 뒤 한국여자의사회가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창립 준비 위원회를 구성, 행사를 뜻 깊고 알차게 준비해나겠다”는 게 김 회장의 계획이다.
박인숙 전 회장은 이임식에서 “세계여자의사회를 개최, 회관 리모델링을 하는 등 작은 성과를 냈다”며 “한국여자의사회의 위상은 높아졌지만 아직은 차별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 의료계엔 당면된 문제가 많다. 해결하고 타협하고 협상하는데 참여하는 여의사들이 없다. 리더를 양성하는데 모두가 적극 참여, 도전하며 희생해야 바뀔 수 있다”고 당부했다.
시상식에선 공로상에 이길여 가천대 총장, 공로패에 김봉옥 충남대병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감사패는 유관기관(의사협회 사회공헌팀 서판숙 팀장, 가천대 길병원 홍보실 이승범 언론파트장, 분당서울대병원 홍보팀 박정화, 협찬사(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 제일약품 성석제 대표이사, 에프엔디넷 김경옥 사장, 건일제약 어경선 본부장) 등에 수여했다.
제5회 한독여의사지도자상은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장, 제8회 MSD 신진연구비 강윤단 단국의대 산부인과 교수, 제18회 JW중외학술대상 이희주 경희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제24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은 정재민 문화진흥협회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밖에 ▲여의사의 역할 증대와 사회 참여 ▲멘토링 통한 여자의대생·젊은여자의사회 진로 결정과 일·가정 양립 돕기 ▲의대 의전원 여학생, 여전공의 후생복지 향상지원 ▲세계여의사회와 해외봉사 ▲여성의료인과 교류 등의 올해 사업을 확정, 전년대비 5%인상된 예산 4억 5,100만원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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