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하는 교육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국회의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해 교비횡령비리와 의대교육 부실 등이 드러나 존폐의 도마에 올랐던 서남의대의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오락가락하는 교육부에 폐교냐 아니냐의 확고한 방침을 내놓으라는 거다.
이처럼 교육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중에 서남의대의 신입생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의학교육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돼 이들이 2017년 의사국시를 제대로 치룰 지 불안감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은 20일 열릴 제326회 국회 임시회의 대정부질문 교육․문화․사회 분야 마지막 질문자로 나서 차기 후보자로 내정된 정홍원 국무총리와 교육부 서남수 장관을 상대로 서남의대 존폐의 여부와 현안에 대한 해결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개최일정에 앞서 공개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서 장관이 감사결과, ‘교비횡령과 의대교육 부실 등이 드러난 서남대에 임원취임 승인 취소와 함께 임시이사 선임할 것과 의과대학은 폐지를 추진한다’면서 교육부의 방침을 밝혔다가 같은 해 국정감사에선 아직까지 폐쇄조치를 취한 바가 없다’며 말을 바꿔 사실상 학교정상화 등 부실 의대교육을 수습할 의지가 있는 지와 신임생 관리에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박 의원은 서남의대는 교육부가 평가인증기관으로 선정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정상적인 의학교육을 실시할 여건이 되지 않아 ‘불인증’으로 판정한 곳이라면서 “19대 국회 들어 2년여 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회 상임위 질의, 개정안 입법 활동, 서 장관에 대정부질문 등 다양한 형태로 제시했지만 단 한발자국의 진전도 없었다”며 “매듭짓는 답변을 내놓을 것을 재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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