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허가나 건강진단 등을 하지 않아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학교급식소, 식자재공급업소, 일반음식점이 무더기 적발됐다.
또 식육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식자재공급업소와 일반음식점 등이 행정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16개 시·도와 교육청 합동으로 학교급식소, 식자재공급업소, 일반음식점 등 총 1,290개 업소를 상대로 일제 합동단속을 벌여, 식육 원산지 표시 위반,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건강진단 미실시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141곳을 적발, 행정처분 등 조치토록 관할 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와함께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올해부터 시행된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 이행실태 점검도 병행,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57개소를 적발, 행정처분 등을 내렸다.
이번 합동단속 결과에 따르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는 141곳으로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16개소, 건강진단 미실시 14개소, 보존식 미보관 3개소, 수질검사 미실시 3개소, 무신고 소분 판매 3개소,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2개소, 기타 표시기준 및 시설기준 위반 등 23개소다.
식육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업소는 모두 57곳으로 원산지 허위 표시 13개소, 쇠고기 종류 허위 표시 4개소, 원산지 및 종류 미표시 10개소, 원산지 증명서 미보관 및 기타 30개소다.
식약청은 이들 위반업소를 중점관리업소로 지정하고 지적사항이 시정될 때 까지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위생교육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식약청은 음식점의 식육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제도에 대해서도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향후 관련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위생관리가 취약한 식재료 공급업소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식재료관리를 위해 식품위생법령에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을 신설(‘07.12. 국무회의 의결), 집단급식소에 공급되는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최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겨울철식중독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여서 많은 인원이 음식을 섭취하는 학교 등 집단급식시설에서 식중독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며 학교 또는 급식소 등에서 음식을 취급하는 사람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물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먹을 것을 내용으로 하는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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