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가 신경병증성 통증과 간질, 섬유근육통 치료에 사용되는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 75㎎의 제조번호 H90859, H97184, H75953 세 개에 대해 자진 회수에 들어갔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 www.pfizer.co.kr)에 따르면 생산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 사용기한이 36개월보다 26일 이후로 연자, 잘못 표기돼 자발적으로 회수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들 약은 포장공정 중 원료 배합일이 대신 포장 일을 기준으로 사용기한을 잘못 산출,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품질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이 제약사의 설명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이 약들은 허가된 사용기한보다 1개월 후 37개월간의 안정성 시험 결과를 확보한 상태여서 품질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자에 바른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할 의무와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향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자 교육을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이 사실을 발견한 즉시 식약처에 보고하는 한편, 도매업체와 약사회 등 단체에 자진 회수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회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약사는 회수에 들어간 약들은 하자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기한이 2016년 10월 21일로 표시된 제조번호 H90859, H97184, H75953 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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