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항암제 급여기준 용어를 알기 쉽도록 일괄정비에 나선다.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1일부터 항암제 급여기준을 사용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일괄 재정비하도록 하는 내용의 암환자에게 처방· 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전부개정(안)을 홈페이지에 게재, 단체의 의견수렴에 들어간다.
이번조치는 암환자 사용약제의 급여기준이 복잡해 보기 어렵다는 한국유방암학회 등 전문가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알기 쉽고 통일된 용어로 재정비 ▲암종별 요법 하단에 명시한 ‘주’ 사항을 가령 미만형 대형 B세포 림프종은 광범위 큰 B세포림프종, 항암화학요법은 항암요법에 사용되는 약제(항암요법)로 표기 ▲단계별 투여요법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등 사용자가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재정비한다.
이번 항암제 급여기준 개정항목은 40개 암 종별 총 1,084개 항암요법과 일반원칙 등이며 일반원칙 17항목, 항암요법 273항목, ‘주’사항, 기타 153항목 등 총 443항목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다.
심평원은 대한암학회 등의 다양한 의견 반영을 위해 학회 추천 전문가로 자문회의체를 구성, 용어 정비사항을 점검했으며,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22일(수)엔 요양기관 종사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용어정비 추진 주요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우선 청취할 예정이다.
손명세 원장은 “이번 용어정비는 학회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대내·외 수용성 제고는 물론, 현장업무에서 쉽게 통용될 수 있는 가치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국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순화가 필요한 용어는 적극 검토하여 지속적으로 용어 재정비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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