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과학회, “복용하던 환자 약 끊게 되면 생명 위험”
“품질 미달 약 생산한 H사 위법행위보다 대책 없는 정부 더 큰 문제”
국내 H 제약사가 생산하는 페노바르비탈정이 의약계에서 품절됨으로써 의료기관에 공급이 안돼 뇌전증 환자치료에 빨간불이 커졌다.
최근 페노바르비탈정의 수입 원료가 부적합 판정이 내려짐으로써 H 제약사가 자진 회수에 가 의료기관에서 품절현상이 일어나면서 현재 뇌전증 환자에 처방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언제 다시 생산될지는 일정이 전혀 잡혀 있지 않은데다 대체 약이 없다는 거다.
이에 대한신경과학회는 수입 원료가 부적합 판단정이 난 수입 원료가 들어간 페노바르비탈정을 회수토록 한 당국의 조치는 국민의 건강을 위한 당연하다고 판단되지만 내면을 보면 문제가 한참 복잡해진다면서 우리나라에서 H 제약사만 생산, 대체 약물이 없는데다 약효 분류로 최면진정제로 돼 있으나 뇌전증(간질) 약으로 처방되며 제일 큰 문제는 이 약에만 반응하는 뇌전증 환자가 계속 복용해오다가 갑자기 끊게 되면 더 큰 뇌전증(간질중첩증)을 일으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신경과학회 홍보위원회에 따르면 이 약이 처방되는 간질중첩증은 사망률이 30%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대한신경과학회 홍보위원회는 수년 전 타르색소 파동으로 생산이 중단됐을 때도 결국 보건복지부가 예외적으로 생산을 허가한 처방 약이 페노바르비탈정이라면서 11월경부터 본격 품절 되면 간질중첩증 환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품질에 미달한 약을 생산한 H 제약사의 위법행위보다 대책 없이 근시안 적으로 대체하는 정부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제가 되는 페노바르비탈의 1정당 가격은 19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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