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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능 전날 12일 수험생 환자에 찹쌀떡을 선물하며 격려하는 주치의 정형외과 김병성 교수와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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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64만여 명이 수능시험을 치르는 오늘(13일) 입원 중에 있던 수험생환자 5명이 무사히 시험을 치렀던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화제다.
이날 주인공이 됐던 수험생환자는 교통사고로 입원 중이던 제주도에 사는 수능 수험생 좌모(18)양과 부천에 거주하는 이모(19)군, 오늘 아침 수험장 앞에서 넘어져 다친 유모(19)양, 1교시 시험 중 각각 두통과 복통을 호소한 이모(18)양, 이모(19)군 등 총 5명이다.
이들 수험생 환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마련한 각각 1인실병실에서 오전부터 각 과목별 수능시험을 치렀다.
임시 수험장이 된 1인 병실엔 경기도 부천교육 지원청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파견한 시험 감독관 8명(부천 6명, 제주 2명), 부천 원미경찰서에서 질서유지와 안전관리를 위해 급파한 경찰관 4명이 각각 입회한 아래 수능수험생 환자들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가며 무사히 각 과목별 수능시험을 마쳤다.
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의료진을 긴급 투입, 모든 수험생 환자가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돕는가 하면 원내방송을 차단하거나, 임시 수험장이 된 병실 주위에 사람들의 이동을 막는 등, 실력 껏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왔다.
이문성 병원장은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미래의 꿈을 위해 수능을 치르는 모습이 기특하다”며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수험생 환자들이 수능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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