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성대 상태와 원인’ 진단, 맞춤형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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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을 찾은 한 환자가 음성검사치료실에서 최신 내시경 장비 후두 스트로보스코피를 이용해 음성 검사를 받고 있다.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병원장 박재만 신부)이 음성질환을 초기에 진단, 치료와 재활훈련이 가능한 음성검사·치료실의 문을 열었다.
음성 장애는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후두와 성대의 구조나 기능의 이상 때문에 음성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의 경우는 후두기능의 정확한 평가가 우선시된다.
이에 따라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음성검사‧치료실은 최신 내시경 장비 후두 스트로보스코프(Laryngeal Stroboscope)와 음성분석 장비를 도입,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와 검사를 통해 음성 장애의 원인과 정도를 파악한 뒤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에 도입된 후두 스트로보스코프는 발성 중 성대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장비로 1초에 100~300번씩 움직여 관찰이 어려운 성대를 확대시켜 보여주며 성대의 진동을 천천히 움직이거나 정지 상태로 보이게 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여기에 대전·충남 유일의 Full-HD급 화질로 해상도가 뛰어나다.
이를 통해 성대의 기본 진동수, 대칭성, 폐쇄여부 등을 관찰, 초기 성대결절 진단·음성관리, 성대마비의 진단과 회복, 성대주입술 전후 성대기능 평가, 갑상선 수술 전후 음성변화 평가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음성검사·치료실에선 최대 발성 지속시간, 발성지수 등을 체크하는 음성분석 검사, 발성교정, 성대 근력강화 운동을 통한 재활훈련, 음성 위생교육 등 음성치료를 병행한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김청수 이비인후과 교수는 “다양한 음성검사 결과에 따라 정확하게 진단되면 이어 수술과 음성치료 등의 치료방법이 결정된다”며 “이번 음성검사·치료실 개소를 통해 음성장애 환자들이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 건강한 목소리를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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