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자신의 혈청을 이용, 빠른 시간 내에 충분한 줄기세포를 배양, 노화를 억제함으로써 효능을 증진시키는 치료법이 개발됐다.<아래 그림 참조>
지금까지 뇌졸중 자가 줄기세포 치료는 동물혈청을 이용, 줄기세포를 배양한 뒤 이를 치료에 이용한다.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 방오영 교수(사진)-문경준 박사팀은 지난 11월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4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와 11월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뇌졸중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의 ‘뇌경색 줄기세포제의 효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 연구(preconditioning and rejuvenation of mesenchymal stem cells using serum obtained at the acute phase of stroke)' 결과를 발표했다.
대개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나 만능줄기세포와 달리 같이 임상시험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지만 효능에서 한계가 있어왔다.
이번 전 임상 연구결과들은 기존의 줄기세포 치료의 안정성을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치료 효능에서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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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뇌졸중 환자를 위한 효능증진 줄기세포 치료제 도식도 |
앞으로 연구결과에 따라 뇌졸중 환자에게 줄기세포 치료가 안전성과 치료 효능에서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연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방오영 교수는 “치료를 기다리는 중증 뇌경색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계기로 보건복지부(사업 명 2014년도 줄기세포 연구자임상시험 지원사업)에서 지난 11월부터 2년간 지원받아 중증 뇌경색 환자를 대상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이 임상시험은 세계 최초로 뇌졸중 환자에 성체줄기세포치료의 효과를 보기 위한 연구다.
이 연구는 삼성서울병원(방오영·김연희·장원혁·김석재 교수)가 주축이 돼 진행하며 아주대병원·원광대병원 등 전국 주요병원이 협력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이 임상에 참여할 시험자 모집을 들어갔으며 모든 환자에게는 자기공명영상(MRI)검사 등 뇌기능검사와 줄기세포 치료 등이 전액 무료, 입원비 일부를 지원 받게 된다.
임상은 무작위 배정을 통해 대조군과 시험 군으로 나눠 진행된다.
모집대상은 30세 이상 75세 미만으로 발생한지 3개월 이내의 급성 중증 뇌경색 환자만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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