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서울시의사회장에 김숙희 부회장(사진)이 당선됐다.
김 회장은 취임 후 3년간의 직무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시의사회회관에서 열린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 대의원 투표에서 대의원 129명 중 86표를 득표, 박영우 후보와 최낙훈 후보를 제치고 회장에 올랐다.
이로써 김 회장은 서울시의사회 역사 상 첫 여성회장이 됐다.
이날 김 당선자는 "2000년 당시 관악구의사회 의쟁투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15여년 이상 의료계 일에 관여했다"며 "그 동안 경력과 지혜, 여성의 섬세함으로 의사의 자존심과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또 의사 내부 분열을 봉합하는 동시에 소통과 상생을 통해 의권을 강화하겠다. 국민과 의사, 정부를 잇는 소통으로 상생하는 것이 진료권을 지키며 국민건강을 수호하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단합으로 중지를 모아 협상과 투쟁으로 의사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다. 협상은 지식과 논리, 설득력과 친화력으로 하겠다. 투쟁은 지략과 용기로 하는데 자신 있다며 여성이라고 해서 결코 협상과 투쟁에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앞으로 3년간 이끌어 갈 서울시의사회의 4가지 운영방향도 공개했다.
김 당선자는 첫째 편안한 진료환경을 만들겠다. 둘째 소통하고 화목을 도모하겠다. 셋째 회무와 회계를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회장이 재정 안정을 위해 직접 뛰겠다면서 넷째 모든 의사단체와 관계를 개선, 함께 화합해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숙희 당선자는 고대의대 교우회 부회장, 관악구의사회장, 대한의학회 홍보이사,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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