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수가계약협상에 앞서 전초전이 될 이사장-의약단체장 간담회가 오는 13일 정오에 서울가든호텔 2층 아이리스(Iris) 홀에서 갖는다.
이날 간담회의 목적은 성공적으로 요양급여비용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건보공단과 의약단체장의 의견 교환이다.
간담회엔 건보공단 측에서 성상철 이사장, 급여상임이사, 보험급여실장, 의약단체에선 의협 추무진 회장, 병협 박상근 회장, 치협 최남섭 회장, 약사회 조찬휘 회장, 간협 김옥수 회장, 한의협 김필건 회장을 대신해 이진욱 부회장 6개단체장이 참석한다.
양측이 앞으로 가진 수가협상은 건강보험법이 정한 절차대로 재정운영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치게 된다.
건보공단이 제시한 인상폭은 건강보험재정상황과 병원의 경영수지 등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 성 이사장은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의약계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될 내년도 의료수가협상은 법이 정한대로 진행해나갈 것이며 인상폭은 건강보험 재정상황과 병원경영수지 등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삼아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순조로운 수가협상이 되도록 건보가입자와 공급자가 충분하게 소통, 상생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각 단체장은 나름대로 연구용역을 의뢰했거나 협회 내에 건보협상에 나설 대표자를 도울 별도의 팀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의협의 경우 의료계 내에선 5월 말 수가계약 협상준비를 재촉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른 단체도 5월 말 수가협상에 잔뜩 신경이 쓰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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