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건강기능식품 1개, 일반식품 39개 일반식품’
국내 백수오 제품 207개 중 40개가 가짜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되는 128개사 207개 백수오 제품(명단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32627426-36.pdf)을 전수 조사한 결과 28개 업체 40개 에 이엽우피소가 섞여있는 ‘가짜’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백수오 제품은 10개뿐이었으며 이마저 원료 조사에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사실상 시중 백수오 제품 가운데 ‘진짜’가 없다는 얘기"라면서 “나머지 157개는 가열·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DNA가 파괴돼 이엽우피소 혼입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가짜로 확인된 40개 가운데 17개는 이엽우피소만 검출됐다.
나머지 23개엔 백수오와 이엽우피소가 혼합 검출됐다.
가짜 백수오 제품 40개 중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것은 농협홍삼이 제조한 ‘한삼인분(유통기한 2016년 8월 24일)’1개였으며 39개는 일반식품이다.
식약처는 40개 제품을 전량 회수조치 또는 품목 제조정지 처분을 내렸다.
조사한 제품과 유통기한이 다른 제품은 원칙적으로 영업자 스스로 자율회수 조치키로 했다.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10개는 판매가 허용된다.
단 원료 조사에서 이엽우치피소가 혼입된 것을 고려해 유통기한이 다른 제품은 판매중단을 요청하기로 했다.
혼입 여부가 확인 안 된 157개 중 내츄럴엔도텍의 원료를 사용한 45개를 포함해 58개 건강기능식품은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사실과 부실한 혼입방지체계 등을 문제가 삼아 영업자 자율회수 조치키로 했다.
'가짜 백수오' 사태 의약품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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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4개서 이엽우피소 검출‥회수 조치"
"같은 제품에 다른 제조번호 전량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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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에서 시작된 '가짜 백수오' 사태가 이젠 의약품으로까지 옮겼다.
이번엔 ▲신화제약 '뉴렉스환' ▲오스틴제약 '오학단' ▲한국신약 '만경단' ▲한풍제약 '비맥스에스정'에 쓰인 백수오에 이엽우피소 흡입된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26일 "백수오가 들어간 5개 의약품을 추가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 등이 검출된 4개를 회수 조치했으며 이와 같은 제품으로 다른 제조번호를 가진 것들을 판매 중단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계속 조사를 벌여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의약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판매를 허용할 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엽우피소의 독성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백수오 사건을 계기로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를 강화,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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