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20일 오전 9시 현재 새 메르스 확진환자·사망자 0(제로), 격리 자와 해제 자 집계 중, 치사율 14.5%(표)’
처음으로 19~20일 사이에 격리 자 가운데 메르스 확진 자와 불안한 상태를 보여 온 치료환자 중에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단지 치료를 받아왔던 확진환자 중 6명이 완쾌돼 일상생활로 돌아감으로써 퇴원 자가 36명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발병추이에 예의주시해왔던 정부 방역당국자와 감염전문가 사이에선 이제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예진(豫診)까지 나오고 있다.
20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공개한 피해현황에 따르면 이달 17일 이후 확진 자수가 차츰 줄다가 20일엔 제로, 전날 166명을 유지했다.
확진환자 166명 중 106명은 음압시설병동에서 따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5명은 인공호흡기나 인공 심폐기 '에크모'를 부착, 상태가 불안한 상태로 전해졌다.
확진 자 166명의 감염경로는 입원·외래 환자가 77명(46%)으로 가장 많고, 가족이나 지인 등 방문객이 59명(36%), 의료진 등 병원 종사자 30명(18%)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표)
사망자도 24명에서 더 늘지 않아 전날 치사율 14.5%에 머물렀다.
이들 중 22명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60세 이상 '고연령층'인 고위험 군으로 분류됐다.
다행스럽게 퇴원 자는 6명이 늘어나 총 36명이 됐다.
이들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로 '응급실 밖 첫 감염자'였던 115번 환자(77·여)와 이 병원 의료진 60번 환자(37·여), 52번(54·여), 99번(48), 105번(63), 113번(64)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의 성비는 20일 현재 전날 그대로 남성 6(전체의 61%)대 여성 4(39%)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50대‧60대가 각각 34명(2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론 40대 30명(18%), 70대 27명(16%), 30대 24명(1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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