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의료광고시 CT, MRI 등 방사선 사진을 활용할 경우 별도의 환자동의서가 없어도 된다.
의료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한형일, 이하 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기존 기준을 ‘방사선 사진에는 환자동의서를 첨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변경했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환자 사진을 광고에 활용할 경우 초상권 문제로 환자동의서가 반드시 필요했지만 방사선 사진은 초상권이 없기 때문에 환자동의서가 없어도 된다”고 밝혔다.
또 “환자동의서 첨부에 대해 많은 병・의원들의 불만이 있었다”며 “이를 반영해 불필요한 절차는 삭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또 광고가 아니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 ‘닥터칼럼’이란 문구 등을 삭제하고, ‘성장클리닉’은 ‘성장장애클리닉’으로만 사용하도록 변경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해 의료광고 심의에 있어 명확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위원회는 심포지엄 개최는 공인학회와 협력 혹은 연계된 것만 기재가 가능하다는 기준을 신설했고, 알러지는 알레르기로 통일해 사용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