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조현진 기자] 메르스 자가 격리자 마지막 1명마저 27일 0시 격리가 해제됨과 동시에 위기 경보 수준이 지난달 17일 발령한 주의에서 더 낮춰질 것으로 보여짐으로써 사실상 종식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한 단계를 내리면 가장 낮은 '관심' 수준이 된다.
이로써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메르스 추경 예산 2,500억 원이 신속하게 집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의료계에선 중소병의원 추정피해액 4,100억 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인데다 메르스 사태에서 보여준 의료인의 헌신과 희생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의협은 "지난 5월20일 첫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치료 중에 감염된 '의료인'을 박대하며 자녀들조차 등교 거부를 당하는 등 사회적 격리까지 당하는 수모를 감내해왔다"면서 "이번 추경예산으론 제 2의 메르스 사태 재발 시 의료인 스스로의 참여와 협조를 독려할 수 없는 지원액"이라며 "메르스 종식 선언을 앞둔 지금 제 2,3의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실한 감염병관리체계 등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적정한 보상 심의를 통해 일선 피해 의료기관의 실상을 명확하게 파악, 회생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