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메르스 이젠 안심해도 좋다”
황교안 국무총리(사진)는 28일 “어제 0시로 메르스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보면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며 사실상 종식을 알렸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에서서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선언을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보건복지부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지만 집중관리병원 15곳 모두가 관리 해제됐으며 23일간 새 확진환자가 전혀 없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황 총리는 “이번 사태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것에 총리로서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면서 “조금도 불안감 없이 경제활동, 문화·여가 활동, 학교생활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 해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부가 사실상 메르스의 종식을 알리는 선언은 지난 5월 20일 첫 확진환자가 나온 뒤 69일 만이다.
다만 현재 치료 중에 있는 환자 1명은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아직 양성을 보여 림프종 치료를 위해 이식받은 조혈(造血)모세포가 안착되도록 '면역 억제제'가 투여된 상태여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의 메르스 종식 선언일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이 환자에게서 더 이상 메르스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최종 판정된 후 최대 잠복기 14일의 2배가 되는 28일이 지난 시점이 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새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28일 오전 9시 현재 메르스 치료환자는 12명, 퇴원 138명, 사망 36명(19.4%)으로 전일대비 치료 중 인원, 퇴원자, 사망자와 새 확진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