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세~69세 ‘온라인 설문조사’ 인식 파악
52%는 방귀 횟수, 82%는 방귀 냄새와 건강 연관
[보건타임즈] 일반인들 사이에 방귀의 냄새나 횟수가 건강과 직결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방귀 냄새와 건강이 관련이 있다고 보는 사림이 82.1%로 더 높았다.
한국인이 방귀 횟수와 냄새에 지나치게 민감하다는 뜻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이사장 박규주)가 10대부터 60대까지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방귀 횟수와 건강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51.8%가 연관이 있다고 봤다.
이처럼 민감하게 여기는 한국인의 방귀 횟수는 얼마나 될까(?)
전체의 45.2%는 자신의 방귀 횟수가 하루 평균 1회~5회 미만, 29.8%는 5회~10회 미만이었다.
나머지 12.1%는 방귀 횟수를 인식하지 못했다.
건강한 성인의 하루 평균 방귀 횟수는 10~20회로, 총 500~1500ml 가량의 가스를 배출한다는 연구보고서와 비교하면 일반인이 자각하는 수준은 평균적으로 배출하는 방귀보다 크게 낮았다.
50대의 경우 9.8%가 방귀 횟수를 인식하지 못했으며 10대에선 18.5%에 이르렀다.
박규주 이사장은 “자신이나 가족이 방귀가 잦거나 냄새가 지독하다며 대장 질환을 의심하는 사례가 많지만, 심각한 질환과 거의 관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귀의 냄새는 섭취하는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황을 포함한 성분이 지독한 냄새를 유발한다. 단, 평소와는 다른 방귀 증상과 함께 체중 감소, 설사, 복통, 복부팽만, 식욕감소 같은 장 증상이 동반되면 흡수 장애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잦은방귀로 불편하다면 원인이 되는 젖당, 과당, 솔비톨, 녹말질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으로 양배추, 양파, 브로콜리, 감자, 밀가루음식, 탄산음료 등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박 이사장의 조언이다.
학회는 조사 전문 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2015년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약 5일간에 걸쳐 서울을 비롯해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6~69세 남녀 2,000명 대상으로 한국인의 배변 습관을 설문조사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