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들이 책상 앞에만 앉으면 두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때 부정 교합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부정 교합은 위, 아래턱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두통을 일으키며 심해지면 학습 장애까지로 이어진다.
부정 교합은 햄버거 같은 부드러운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식습관 등으로 잇몸 공간이 좁아지면서 생긴다.
실제로 모 치과 병원이 부정 교합 어린이 518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꼴로 두통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조사대상 어린의 61%는 두통 등으로 인해 수업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치과병원에 따르면 대부분 치아의 배열 상태를 보면 부정 교합인지를 알 수 있지만, 치아가 가지런하더라도 안심할 순 없다.
김지영 치과의사는 “음식을 씹을 때 지나치게 한쪽으로 씹거나, 또는 우리가 앞니로 음식을 끊어 먹을 때 잘못 끊어 먹는다든지. 아니면 발음이 샐 때도 부정교합을 의심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또 옆모습을 봤을 때 아래턱이 지나치게 나와 있거나 아래턱이 작은 경우도 검진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