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조준 교수(사진)가 지난달 26일 열린 제22회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20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그의 임기는 2016년 3월 26일부터 1년이다.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는 1990년에 설립, 뇌 신경장애와 운동이상질환 등 뇌질환의 통증 치료와 줄기세포 치료, 방사선 수술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논의하는 학술단체다.
조 교수는 감마나이프를 이용한 삼차신경통과 전이성 뇌암, 청신경종, 수막종 등 두개기저부 종양과 뇌동정맥기형, 해면상 혈관기형 방사선 수술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두개골에 수술 장치를 고정시키거나 고정 틀 없이 CT나 MRI를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뇌 항법장치에 등록, 목표 치료 지점에 맞춰 정확하게 뇌수술을 진행하는 정위적 수술 분야의 권위자다.
조 교수는 뇌수술에서 미세침습적인 항법 수술과 뇌 내시경을 이용한 뇌출혈과 수두증, 신경통증, 뇌 조직 제거와 체취 부문에서 활발한 연구와 주목할 만한 임상 결과를 발표해왔다.
현재 그는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회장과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대한신경외과학회와 세계신경외과학회 정회원이면서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와 미국 Congress of Neurological Surgery 회원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학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1년엔 미국 필라델피아의 토머스 제퍼슨 의과대학병원에서 해외 파견 교수를 지냈다. 2008년에는 스웨덴의 명문 의과대학 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에서 뇌종양의 최소 침습 수술법으로 유명한 보도 리피츠(Prof. Bodo Lippitz) 교수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연구한 바 있다.
조 교수는 "올해로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가 창립 23주년을 맞았다"며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정식 회원국으로 국제무대의 중심에 서게 된 만큼 빠르게 진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중추신경계 기능성 질환 치료를 위해 최신 지견을 발전시켜나가겠다"면서 "학회는 오늘날 진료와 연구, 교육과 봉사 모든 면에서 훌륭한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파킨슨병과 떨림 등의 운동이상 질환, 통증, 간질과 방사선 수술, 기초연구와 줄기세포 치료연구, 정신질환과 치매 등 각 분야에서 분과위원회별로 활발하게 국제 교류를 하고 있으며 연구 업적을 쌓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앞으로 정기적인 학술대회 개최와 참가를 통해 앞선 지식을 전달, 쌓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노령화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의료의 공공기능 확대에 따른 봉사정신을 배양해 의학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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