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대한혈액학회서 '3상 결과' 발표
세계적 석학 마이클 마우로 교수 "만성골수성백혈병 완치가능성 높였다"
[보건타임즈] 슈펙트의 효과와 효능 등 유용성과 안전성이 위약대비 크게 우수하다는 3상 결과가 공개됐다.
슈펙트는 이매티닙 성분 치료제 대비 주요 유전자 반응이 개선된 환자가 2배 이상 높았으며 백혈병세포가 1000배 이상 줄어들었다.
또 투약 3개월간 초기 반응 율이 높은데다 치료 실패로 생긴 치료중단률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슈펙트는 아시아 최초의 한국산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일양약품이 개발한 신약이다.
국내에선 대웅제약이 판매하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지난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 57차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국산 백혈병치료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의 3상 결과를 발표하는 런천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런천 심포지엄은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계명대 도영록 교수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41명을 상대로 검증한 슈펙트의 치료효과 등 임상3상 결과' 발표와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마이클 마우로(Michael J. Mauro) 교수의 '만성골수성백혈병에 항암제 투약 후 기능적 완치'라는 주제가 발표됐다.
도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결과 이매티닙 성분 치료제 대비 투여 1년간 주요 유전자 반응이 개선된 환자가 2배 이상 높았으며 백혈병세포가 1000배 이상 줄어 들었다면서 투약 3개월간 높은 초기 반응 율을 보였으며 치료 실패로 치료중단율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마우로(Michael J. Mauro)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출시 후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졌다"며 "슈펙트와 같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를 투약하는 환자 중 약 50%는 약을 중단해도 재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더 개선되면 완치의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이번 대한혈액학회 심포지엄을 통해 슈펙트의 우수한 효능을 학계에 알리는 동시에 백혈병 치료의 최신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며 "1차 치료제로 전환된 슈펙트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약효가 3상에서 검증된 우수한 치료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제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슈펙트는 지난 2월 1차 약제로 급여가 확대돼 새로 진단 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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