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진 3인 '심폐기소생술' 시도
삽관한 관 통해 '우유 비롯한 다량의 음식물' 배출
[보건타임즈] 인하대병원이 최근 의료사고냐 아니냐로 논란이 된 생후 34일된 여아 A양의 사망경위에 공식입장을 내놨다.
A양은 지난 27일 입원 치료를 받다 청색증으로 숨져 유족들이 병원의 과실로 생긴 의료사고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28일 인하대병원측이 A양의 당시 응급상황과 사망원인을 밝혀 앞으로 경찰 조사와 부검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먼저, "사망한 영아와 유가족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27일(월), 사망한 환아는 질환치료를 위해 필요한 정맥라인을 확보, 주사 바늘을 교체한 후 반창고를 부착하던 중 청색증이 발생했으며 당시 링거이외엔 별도의 주사 투입이 없었다"면서 "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진 3명이 심폐기소생술을 시행하면서 기관 삽관을 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이후엔 삽관된 관을 통해 우유를 비롯한 다량의 음식물이 배출됐으며 응급조치에도 불구, 안타깝게 사망하게 됐다"면서 "의학적 정황에 따라 사인은 ‘우유에 의한 흡인성 폐렴’으로 사망보고서에 기재했다"고 공개했다.
인하대병원은 "경찰조사에 모든 자료를 제공하거나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특별히 은폐나 사실 축소를 할 이유나 의도는 없다"면서 "병원 측도 경찰 조사와 부검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하대병원은 "영아가 사망했다는 사실이 대단히 안타깝다"면서 "현재 보도된 대로 사망 원인에 병원의 입장이나 언급이 바꾸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우려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용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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