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용산병원(이하 용산병원) 존속여부가 2월말이나 3월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용산병원은 소유지인 코레일과 병원부지 유지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용산구청은 지난 25일 서울시에 ‘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한 결제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안에는 용산병원의 종합의료시설 지정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해 서울시 관련 부서들과 협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다음달 20일 개최되는 서울시의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결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코레일이 병원부지개발과 함께 병원도 짓겠다고 하지만 주민들이 믿지 않는 분위기다.”며 “공공기관인 코레일이 공공성을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보건정책, 자연생태, 소방 등 관련되는 부서는 모두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 1주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구의 예측처럼 다음달 20일 개최되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병원 부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지만 늦어도 3월 내에는 이 안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코레일이 공공기관이고, 용산병원이 일반사업장이 아닌 의료시설이기 때문에 단순한 경제논리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병원부지로 존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