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치료와 재활, 복지혜택 정보 '총망라'
[보건타임즈] 저 시력의 기초부터 임상 그리고 재활 정보를 총망라한 국내 안과분야의 교과서 '임상저시력(사진)'이 처음 나와 화제다.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 안과 문남주 교수(사진 대표저자)는 김안과병원 김응수 교수, 서울성모병원 박신혜 교수와 공동으로 '임상저시력(기초부터 증례까지)'이란 제목의 도서를 발간했다.
저시력이란 각종 안과질환과 사고·부상 등으로 시력에 문제가 생겼으나 수술이나 안경 등으로 시력이 교정되지 않으며, 좋은 눈 시력이 0.3 미만, 시야가 10도 미만으로 낮아졌을 때를 말한다.
도서 '임상저시력'은 저시력의 기본적인 진단과 처방, 재활 정보를 기초부터 임상사례까지 자세히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광학보조기구, 전자보조기구, 시기능강화훈련 뿐만 아니라 익숙치 않은 기구들을 효과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질환별, 연령별 처방까지 소개하고 있다.
대표저자 문 교수는 "저 시력 진료의 목표는 시각재활, 저 시력자의 신체적 능력 향상과 사회적 활동 보강을 통해 스스로 혼자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며, "이 책엔 진단과 재활뿐만 아니라 저 시력자의 복지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함께 게재, 안과 의사는 물론 재활치료관계자, 특수교육관계자, 환자와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WHO 기준으로 잡아 국내 시각장애인수를 추정한 연구에 따르면, 5세 이상 저 시력자는 약 21만 명으로,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국내 시각장애인(2014년 기준 등록자 기준) 25만 명의 84%에 이른다.
하지만 저 시력자의 평가나 의료적, 사회적인 대책이 부족한 국내 의료여건에서 처음 출간된 '임상저시력'은 진료실에서 환자를 만나는 안과 의사부터 치료와 직간접 연관이 있는 모든 교육자는 물론 저시력 환자에게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시각재활 영역에서 매우 유용한 자료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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