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심사평가원이 대한적십자사와 협업, 지난 2014년 4월부터 DUR시스템을 통해 시작해온 헌혈 시 복용금지약물 정보공유가 안전한 혈액수급과 수혈자의 안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에 따르면 사전에 헌혈 시 복용금지약물을 헌혈자에 알리도록 대한적십자사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부적절한 혈액을 출고 전에 차단, 수혈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해왔다.
현재 헌혈 시 복용금지대상약물은 아시트레틴(건선치료제) 등 8개 성분이다.
지금껏 심평원이 대한적십자사에 제공해준 헌혈금지약물 복용 정보건수는 2014년 332만 건에서 2015년 475만 건, 2016년엔 519만 건에 이른다.
또 사전에 부적절한 헌혈을 차단하거나 혈액 출고 전에 대한적십자사가 조회토록 한 제보한 건수는 2016년 7,412건으로 DUR 시스템 활용 전 2013년 1,946건에 비해 3.8배 증가했다.
심평원 정동극 DUR관리실장은 "DUR시스템은 실시간 의약품 처방·조제 내역을 기반으로 헌혈금지약물 복용 정보를 매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시스템으로서, 앞으로 DUR 시스템을 활용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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