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엄경은 임상강사(사진)가 대한노인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1일 중앙대병원 동교홀에서 치러졌다.
그가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지역 사회 노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있어 48/6 모델의 적용 가능성과 이동 능력과의 연관성 분석(Applicability of 48/6 Model of Care as a Health Screening Tool and Its Association with Mobility in Community-Dwelling Elderly)이다.
이번 연구에 적용한 48/6 모델은 건국대병원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설문지로 캐나다에서 입원한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노인건강관리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모델은 6개 영역(인지기능, 기능적 이동능력, 통증, 영양, 배변 및 배뇨, 약물)을 스크리닝한 뒤 이를 평가해 48시간 이내 환자 맞춤형으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적용, 통합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건국대병원은 시니어 친화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모델에 의료기관과 지역 사회의 연계 프로그램 K-LHINs(The Local Health Integration Networks)를 적용한 한국형 48/6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 연구는 지역 사회 노인 444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48/6 모델의 선별 설문조사한 것을 엄경은 임상강사가 분석한 것이다.
이동 능력 평가는 생활공간범위평가(LSA,Life-Space Assessment)를 통해 조사했다.
이 결과, 48/6 모델의 6개 영역(인지기능, 기능적 이동능력, 통증, 영양, 배변과 배뇨, 약물) 모두에서 문제가 있다는 노인이 8.3~45%로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또 모든 영역에서 증상이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때보다 이동능력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엄 임상강사는 "48/6모델을 지역사회 노인들에게 적용한 결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도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노인의 이동능력 평가 방법 중 하나로 생활공간범위 평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미가 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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