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2030년엔 의사 7천600명, 간호사는 15만8천명, 약사는 1만 명이 부족한 상태에 직면하는 반면 치과의사는 3천명, 한의사는 1천400명이 넘친다는 연구결과(자료)가 나왔다.
의사는 총 면허등록자 12만5천명의 6.1%, 약사는 7만 명의 15.2%가 각각 부족하다는 뜻이다.
이들 의료인력 중 간호사는 35만9천명의 무려 44.1%나 부족,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간호사는 직업 활동 률(의료기관+비의료기관)이 70.7%로 전문대졸 이상 여성 고용률(62.7%)과 비교해 사회적 수요가 높은 것과 대조를 이뤘다.
한 해 새로 배출되는 의료인의 기준이 되는 대학 입학정원은 2017년을 기준 잡아 의대는 3,058명, 약대는 1,700명, 간호대는 19,183명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올해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 연구결과, 향후 보건의료인력 부족문제가 심화돼 적정 인력 수급관리를 위한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구 1천 명당 활동인력 수를 들여다보면 OECD회원국의 경우 평균 의사 3.3명, 간호인력 9.5명인 것에 비해 한국은 의사 2.3명(한의사 포함), 간호인력 6.0명(간호조무사 포함)에 불과했다.
이처럼 의료 인력이 부족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은, 최근 환자안전과 감염관리 기준 강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 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과, 함께 해외환자 유치 증가 등 보건의료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는 것이 보사연의 설명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적정 규모의 의사, 간호사, 약사 인력이 의료현장에 충원될 수 있도록, 신규 인력 양성규모 증가, 유휴인력 재고용 추진, 경력단절 방지 등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관리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그 간 5년마다 실시해오던 정기연구와 달리 새로운 의료 환경 변화를 기민하게 반영하기 위해 보사연이 수행했다.
복지부는 중간연구의 한계로 직종별 평균 근무일수 차이, 지역 간·의료기관 간의 분포 등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2019년 정기수급추계 연구를 다양한 기준들에 맞춰 현실에 맞게 재정비, 보완한 뒤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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