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만성 B형간염은 국내 간암 발병 원인의 약 70% 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반 국민들과 B형간염 환자들 상당수가 B형간염 예방과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발전으로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이 되어가는 추세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Gilead Sciences Korea)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EASL,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에서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역학적 특성변화(Epidemiologic changes)이란 데이터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이 데이터는 미국 의료보험 가입환자 중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 10년 동안 진행된 연구 결과다.
이 결과 만성 B형간염 환자의 평균 연령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동반질환을 앓는 환자의 비율이 최대 4배에 이르기까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해 만성 B형간염 환자 수가 미국 의료보험 가입자 중 약 1/3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결과는 이들을 관리하려면 연령 증가와 합병증 발병 위험성이 반드시 고려해야만 한다는 것을 강하게 제시해줬다는 게 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의 설명이다.
[표1] B형간염 환자 중 합병증 보유 환자의 증가 (2006~2015)
B형간염 환자에게서 골다공증과 골절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골다공증과 골절의 경우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유병률이 비 만성 B형간염 환자와 대비 높아 항 바이러스 제제를 통한 B형간염 관리와 함께 다른 동반질환치료도 고려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했다.
[표2] 시간에 따른 골절과 골다공증 유병률의 증가 (200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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