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동아ST의 의약품 142개 약값이 평균 3.6% 깎일 처지에 놓이게 됐다.
금액으로 따져 104억 원이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불법 리베이트 행위로 적발된 동아ST(당시 상호 동아제약)의 142개 품목 가격을 건보요양급여의 기준 규칙 제13조제4항제12호, 약제의 결정과 조정기준 [별표7]에 의거 평균 3.6% 인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값 인하조치는 2013년 3월 서울중앙지검과 2016년 2월 부산지검동부지청에 기소된 2건을 병합, 처분한 것이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3년 3월 서울중앙지검에서 리베이트 혐의로 동아제약(현 동아ST)을 기소했으나, 검찰에서 그간 처분사례가 확보되지 않아 약가인하 처분이 지연돼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올 5월 리베이트 처분에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중앙지검 건과 병합, 약가인하 처분하게 됐다는 거다.
이에 따라 동아ST는 142개가 다음달 1일부터 약값이 평균 3.6% 깎이게 돼 전년 대비 연간 약 104억 원의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불법 리베이트에 연루된 수수자와 제공자 모두를 강력히 제재하는 등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제재수단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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