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현 교수와 이호 박사 공동 연구팀 동물임상 결과 발표
[보건타임즈] 최근 '펠리노-1'이 비만과 당뇨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논문)으로 밝혀졌다.
'펠리노-1'은 세포에서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이다.(그림 비만 쥐는 대식세포 내에 증가된 펠리노-1이 IRF5와 결합해 지방조직의 염증을 유도, 당뇨병을 유발시킨다)
서울대병원 정두현 교수(사진)와 국립암센터 이호 박사 공동 연구팀은 ‘펠리노-1’이 비만과 당뇨병 조절에 관여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임상에 쓰일 펠리노-1이 결핍된 생쥐와 정상 생쥐 각각 20마리에게 고지방 사료를 먹였다.
이 결과 펠리노-1이 결핍된 생쥐는 대조군보다 약 20% 비만이 적었다.
혈당은 10%, 인슐린 저항성은 35% 가량 현저히 줄어 당뇨병 발병이 저하됐다.
반대로 펠리노-1이 쌓인 비만 생쥐는 지방 조직에서 심한 염증을 일으켜 비만과 당뇨유발 위험을 높였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펠리노-1이 IRF5의 전사기능을 증가시켜 대식세포의 염증 기능이 높아지는 것을 증명했다.
인체에서 펠리노-1이 지방 조직에서 염증,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음을 말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펠리노-1이 비만과 당뇨병 발생에 중요한 면역조절 타킷인 것이 확인됐다"며 "향후 이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비만과 당뇨병 치료에 단초를 제공할 있다고"고 밝혔다.
비만은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관절염, 암을 포함해 여러 질병의 병인에 주요 원인이다.
성인 인구 10%가 앓는 당뇨병은 비만 증가와 함께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돼 상당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소모되지만 아직까지 비만으로 발생하는 질병 발생 기전과 치료법 연구 결과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사업과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 연구논문은 논문원서) 'Cytosolic Pellino-1-Mediated K63-Linked Ubiquitination of IRF5 in M1 Macrophages Regulates Glucose Intolerance in Obesity'이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셀(Cell) 자매지 셀 리포츠(Cell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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