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건국대병원·가톨릭대 부천성모' 공동 연구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결과 '확인'
[보건타임즈] 폐경호르몬요법(menopausal hormone therapy)을 받는 여성이 받지 않는 여성보다 비알레르기성 비염(non-allergic rhinitis)을 더 많이 앓는다는 사실이 국내대학병원 연구진에 의해 밝혀져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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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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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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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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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황세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0~2012년 사이에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선정기준을 만족하는 폐경 후 여성(postmenopausal women) 2,967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먼저 폐경 후 여성 2,967명을 대상으로 폐경호르몬요법을 받는 여성 567명과 받지 않는 여성 2,400명, 두 그룹으로 나눠 코막힘, 콧물, 재채기, 코간지럼 등 비염 증상이 있는 환자 비율을 조사했다.
또, 연구팀은 폐경호르몬요법을 받는 비율을 확인하기 위해 폐경 후 여성 2,967명을 상대로 비염 여성 593명과 증상이 없는 여성 2,374명으로 분류, 분석에 들어갔다.
이 결과 폐경호르몬요법을 받는 여성 중 비염 환자가 전체의 24.5%를 차지, 치료를 받지 않는 여성의 18.9%보다 더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함께 폐경호르몬요법 치료를 받는 여성들 가운데 비염환자가 23.4%로 비염을 앓지 않는 여성 18%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많다는 것을 찾아냈다.
이를 정리하면 폐경호르몬요법 받은 여성이 이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보다 만성 비염을 더 많이 앓는다는 뜻이 된다.
이 연구논문은 유럽갱년기학회(European Menopause and Andropause Society)가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갱년기(Maturitas, IF 3.255) 8월호'에 '폐경호르몬요법은 폐경 후 여성에서 비알레르기성 비염을 증가시킬 수 있다, Menopausal hormone therapy may increase non-allergic rhinitis among postmenopausal women: Results from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10-2012)'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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