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호 교수 "질환 인지도 높이기 위해선 '췌장암의 날' 필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16일 원내 순의홀에서 올해 췌장암의 날 기념 공개 건강강좌를 통해 지역민에 '췌장암의 심각성'과 '치료·예방방법'을 알려 주목을 받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에 따르면 이날 공개강좌엔 췌장암의 심각성, 환자의 높은 사망률 등 의학정보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을 비롯해 췌장암 환자와 보호자 등 100여 명이 몰렸다.
공개강좌는 ▲췌장암의 날은 왜 필요한가요(?)(문종호 소화기내과 교수) ▲췌장암은 언제 생기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최현종 소화기내과 교수) ▲췌장암은 어떻게 빨리 진단하나요?(최서연 영상의학과 교수) ▲췌장암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정준철 외과 교수) ▲췌장암의 비수술적 치료방법, 무엇이 있을까요(?)(이윤나 소화기내과 교수)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치러졌다.
또, 참석자들에게 췌장암 치료와 예방방법을 소개한 ‘췌장암 바로 알기’ 소책자를 배부됐다.
첫 강연에 나선 문종호 교수(위 좌측 사진)는 "이번 공개강좌는 11월 16일 '췌장암의 날'을 맞아 질환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국가암정보센터가 2016년 12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0.1%이며, 원격 전이된 췌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7%에 불과하다"며 심각성을 알렸다.
문 교수는 "발병의 주원인이 되는 금연을 비롯해 심한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면서 "이유 없이 갑자기 당뇨가 발생한다든가,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다든지, 만성췌장염이나 췌장낭종 등 위험인자가 있다면 사전 예방차원에서 췌장 전문의에게 정기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며 "만약 췌장암 발견 시 서둘러 수술 등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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