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제출 '갱년기여성 대표질환 현황' 분석결과
'골다공증 20.8% 빈혈 21.1% 변비 22.7% 폐경기전후장애 17.2%' 증가
[보건타임즈] 인구의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노인 인구 증가로 60세 이상 여성 갱년기질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 보건당국의 갱년기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사진)이 건보공단으로부터 국감자료로 건네받은 갱년기여성의 대표질환 현황(표 참조)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골다공증 진료환자는 728,344명, 빈혈 229,027명, 변비 390,525명, 폐경기전후장애 514,065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갱년기 질환으로는 골다공증과 변비가 70대 이상 여성에게서 각각 341,579명(46.9%), 133,246명(28.1%)으로 가장 많았다.
빈혈은 40대 여성이 64,411명으로 28.1%, 폐경기전후장애는 50대가 286,170명으로 무려 55.7%를 각각 차지, 전체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갱년기 여성 질환자의 증가율(아래 표 참조)을 들여다보면 골다공증은 2013년 752,618명에서 지난해 856,009명으로 13.7%, 변비는 2013년 349,007명에서 지난해 368,564명으로 5.6% 각각 증가했다.
빈혈과 폐경기전후장애 질환자는 2013년과 비교해 지난해 각각 3,626명, 23,946명 감소했다.
노년기에 들어선 60대·70대 이상 여성은 다른 연령대 여성과 달리 골다공증, 빈혈, 변비, 폐경기전후장애에서 환자 수가 모두 늘어났다.
최근 5년간 60세 이상 여성 갱년기질환자의 증가율은 골다공증이 20.8%, 빈혈 21.1%, 변비 22.7%, 폐경기전후장애 17.2%였다.
60대여성 변비환자는 2013년 32,030명에서 지난해 41,578명으로 최근 5년간 무려 30.1% 늘어나 갱년기여성질환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최도자 의원은 "현재 보건당국의 갱년기관리프로그램이 주로 4,50대 여성을 위주로 운영돼 고령여성인구로 시각을 높여 배려해야 할 때"라면서 "노령여성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60대 이상 갱년기여성을 위한 건강관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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