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100년 내다본 성서시대 열겠다"

4월 15일 이전 개원‥현 위치 병원은 '대구동산병원'으로 새로 태어난다
뉴스일자: 2019년03월21일 18시24분

새 병원 '3차 의료기관'-현재 대구동산병원 '2차' 양병원 체제 운영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에 '환자 최우선 설계와 의료시스템' 도입
국내 최고 수준 '수술센터, 차세대전산, 모바일 앱 등 스마트시스템' 구축
지하철 2호선 강창역 '병원 진입로' 구축 지역 최초

[보건타임즈]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다음 달 4월 15일 성서에 새로 건립한 최첨단 새 병원(사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경)으로 이전, 개원한다.
1899년 대구의 중심지에서 ‘제중원’으로 시작한 계명대 동산병원은 120년 '메디컬 프론티어' 정신을 이어 대구의 서쪽 달구벌대로(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새로 쓴다.
    
새 병원 이름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다.
현 위치 병원은 '대구동산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새 병원은 대지 40,228.4㎡(12,169.03평), 연 면적 179,218.41㎡(54,213.32평), 지하 5층, 지상 20층의 1,041병상을 갖춘 지역 최대 규모다.

계명대 동산병원의 건축은 지난해 9월 28일 달서구청으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았다.
또 동산병원 교직원들이 사용자 준공검사를 거쳐, 11월 30일 건설사로부터 정식 인수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초엔 의료장비와 가구, 비품이 계속 도입되고 있으며, 현재는 전 교직원들이 새 병원 현장에서 적응교육과 모의 진료하며 환자를 맞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존스홉킨스대병원 등 세계적 수준의 미국 병원 8곳을 모델로 해 '환자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건물은 '치유의 손', '교감의 손', '기도의 손'을 표현해 이른바 '감동의 손길이 함께 하는 치유의 동산'이란 컨셉을 반영해 병원 외관이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으로 설계, 환자 사랑과 치유의 소망을 담고 있다.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에 헬리포트 개설 빠른 환자 이송

계명대 동산병원의 신축건물은 미국 그린 빌딩 협의회(Green Building Council)로부터 LEED 그린 빌딩 등급 시스템 인증을 받았다.[사진 1층 로비(좌측)와 옥상에 설치된 헬리포터(우측)]
새 병원은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임을 인정하는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미국친환경건축물인증) 기준에 맞춰 친환경 건축 설계, 자재와 자원, 실내 환경, 특히 병원 내 공기, 물 등 모든 부분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시켰다.

이러한 녹색 건물은 도시 열섬을 저감하는 건물로서, 실내 공기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물 사용량과 에너지 소비량, CO2 배출량 등을 감소시킨다.
1층 로비는 넓은 아트리움으로 빛과 자연을 담았으며, 동서 방향을 향하도록 건축됐기 때문에 건물 곳곳엔 자연채광이 스며들게 해 중앙광장, 치유정원 등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해줄 예정이다.
                                                  
병원 내부는 최첨단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신 사양의 장비와 시스템을 갖췄다.
방사선량과 소리는 크게 줄이면서 검사 속도가 빨라진 국내 최고 사양인 MRI와 CT가 설치됐으며 암 진단에 특화된 디지털 PET-CT는 국내 최초, 이외에 60여 종, 2,000여 점의 신규 의료장비가 도입됐다.
또 국내 최초로 주사약 자동조제시스템(ADS)을 도입했으며, 중환자실은 감염방지를 위한 1인실을 강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차세대 전산시스템, 질병정보를 애니매이션으로 알기 쉽게 제작,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휴대폰 전송하는 하이챠트(HI-Chart) 설명 처방 서비스, 종합건강검진 결과를 모바일로 확인하는 모바일건강검진 서비스, 진료예약부터 결과, 주차정산까지 모든 병원 이용 과정을 앱으로 검색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앱을 도입하는 등 대구·경북 최고의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난다.

병원 옥상에는 헬리포트를 설치, 생명이 위급한 환자들을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다.
글로벌 병원으로서 2개 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실도 갖췄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새 병원 주변은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과학연구동, 약학대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메디플렉스(Medical Complex)를 이뤄 ‘메디시티 대구’를 이끌어 가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최초 로봇수술센터에 '음성 인식시스템' 구축

수술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로 갖춰졌다.[사진 수술실(좌측)와 수술센터(우측)] 
비수도권 최초로 3개의 로봇시스템에 음성인식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갖춤으로써 의사가 음성으로 모든 수술 장비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대구·경북 최초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복합혈관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외과수술과 중재시술을 동시에 시행, 환자의 합병증을 최소화한다.
                                                   
모든 수술실에서 같은 시술이 가능한 통합시스템이 장착됐으며, 수술 전후의 전체 작업 흐름을 최소화, 시간을 단축하는 등 의료진이 수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수술 효용성을 높였다.
수술실 내에는 캠이 설치돼 수술 전후 과정을 촬영할 수 있을뿐더러 라이브 수술(Live Surgery)을 모바일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할 수 있으며 영상을 보며 참여 의료진 간의 채팅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수술센터는 원내 감염 예방을 위한 설계와 설비를 갖추었다.
수술센터 전체를 클린존과 비 클린존으로 나눠 클린존에는 모든 출입이 제한돼 항시 청결이 유지되며 수술실 입구에 설치된 에어커튼으로 외부 공기유입이 차단된다.

심뇌혈관질환센터·암치유센터 '중증환자' 치료 
지하철 2호선 '강창역-병원' 잇는 지하로 개설

새 병원은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암치유센터가 중심이 돼 중증질환과 고난도질환을 집중 치료하는 연구 중심적인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 심뇌혈관질환센터(좌측)와 강창역-병원 잇는 에스컬레이터 (우측)]
지금까지 동산병원은 대구·경북 최초의 심장이식, 인공심장이식과 함께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뇌졸중, 뇌동맥류 수술 등 심뇌혈관질환 진단과 치료에서 국내 선두를 달려왔다.
암 분야에서 로봇수술의 독보적 기술, 다학제 통합진료, 인공지능(AI) 왓슨 도입 등 의료의 선진화를 이끌어 왔으며, 정부의 각종 진료 평가에선 모두 1등급을 받아왔다.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병원건물은 아트리움(메디프라자)을 중심으로 외래진료부와 중앙진료부가 나눠 져 초행길의 환자라도 길 찾기가 매우 쉽다.
외래진료부는 센터별로 구성돼 있으며 외래 동 사이에 야외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병동부는 자연경관과 조망권을 고려, 데이룸을 확보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의 안정을 추구했다.
병원 시설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여러 선진 시스템들이 구축돼 있다.
비수도권 최초로 지하철(2호선 강창역)에서 새 병원 지하로 바로 연결이 돼 접근이 매우 편리하며 병원신축건물 안엔 33대의 엘리베이터와 20대의 에스컬레이터가 환자와 고객 전용으로 운영돼 수송업무와 분리함으로써 효율적인 환자 이동과 이송을 돕는다.

4월 6일부터 14일까지 '동산동' 휴진
4월 12일 이전 봉헌식 15일부터 '본격 진료'

새 병원 성서로 이사는 이달 30일부터 행정부서를 시작으로 시작된다.
현재 동산동에서 외래진료는 4월 5일(금)까지 운영되며 다음 날 6일(토)부터 14일(일)까지 휴진한다.
이후 4월 12일(금) 오전 10시 새 병원 1층 로비에서 전 교직원과 내·외부 초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전 봉헌식'을 갖는다.
15일(월)에는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정순모 이사장과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법인, 계명대, 동산의료원 관계자들이 개원예배 후 새 병원 첫날 환자를 맞으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

현 동산동 2차 '대구동산병원'으로 재개원
209병상, 23개 진료과‥1년 후 '350병상 규모 26개 내외 과'로 확대

계명대 동산병원의 성서 이전·개원과 함께 현 동산동 병원도 2차 종합병원인 ‘대구동산병원(사진)’으로 같은 날 동시에 개원한다.
대구동산병원은 209병상 규모에 23개 진료과를 개설, 특히 만성질환, 신장과 혈액투석, 소화기 진료 등을 특성화하며 응급실을 찾는 급성기 환자들의 신속한 진료와 만성질환자 진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개원 후 1년이 지나면 350병상 규모에 26개 내외의 진료과로 확대시켜 3년 이후엔 500~600병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새 병원 이전·개원으로 그간 대학병원이 없었던 달서구와 경북 인근의 80만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서비스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면서 "현 동산동에 대구동산병원이 남아 유기적인 진료가 이뤄진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성서)과 대구동산병원(동산동)간의 진료 연속성과 내원객의 편의를 위해 환자 순환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며 달서구와 중구의 양 병원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밖에 김 동산의료원장은 "대구 의료의 120년 역사를 이끌어온 계명대 동산병원이 새 병원 건립과 함께 또 지역을 벗어나 국내 의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새 역사 창조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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