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림대 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사진)가 지난달 29일, 30일 양일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27회 대한견주관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연제상을 수상했다.
대한견주관절학회는 견관절과 주관절의 질환 치료와 연구 발전을 도모하는 학회다.
최우수 논문연제상은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연제 중 가장 학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아 의학 발전에 공헌했다고 판단된 논문을 선정하며, 견주관절 분야의 정형외과 전문의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합산 채점하는 방식으로 최고점을 받은 논문에 수여한다.
이번에 노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 봉합술에서의 관절경 유도하 상견갑신경 차단술의 효과(Efficacy of direct arthroscopy-guided suprascapular nerve block after arthroscopic rotator cuff repair: A prospective randomized study)'이란 연구논문을 발표해 학술적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어깨 회전근개는 신경이 밀집된 부위여서 다른 수술보다 통증이 많은 편이다.
통증은 72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지지만 수술 후 초기에 시행할 수 있는 안전하면서 확실한 통증 조절에 대한 시술법이 없었다.
관절경하 상견갑신경 차단술은 관절경으로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간접적인 초음파로 하는 것보다 신경차단이 확실할 뿐 아니라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 상완신경총 신경보다는 말초신경에 시술하게 돼 합병증의 위험성이 적은 데다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파열된 회전근 봉합술후 기존의 상견갑신경 차단술 이후 추가로 통증조절제를 투여하는 자가통증주사 용액 카테터 삽입(PCA 카테터) 시술법을 제시했다.
자가통증주사 용액 카테터 삽입 시술법은 기존에 경구, 정맥 통증조절제 또는 상완신경총 신경차단술보다 통증 조절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이뿐 아니라, 통증 조절 후 재발하는 반동 통증(Rebound pain)의 조절과 총 입원 기간 단축, 빠른 재활,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높음을 밝혀내 연구의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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