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사진 재활의학과 권동락‧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의 논문이 유명학술지에 게재되게 됐다.
24일 대가대병원에 따르면 논문의 제목은 '전층 회전근개 파열 토끼 모델에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 / PDRN)와 미세전류치료의 병합에 따른 재생 증대 효과'다.
이 논문이 게재될 학술지는 재활의학 분야 상위 10% 내 최고권위지인 Annals of Physical and Rehabilitation Medicine(IF 4.196)이다.
이 논문에 따르면 권 교수팀은 실험적으로 24마리의 토끼에 회전근개 전층 파열을 유발한 후 6주 경과 뒤 성공적으로 만성 전층이 파열됐음을 확인한 후 24마리를 무작위로 8마리씩 1군은 생리식염수를 주사한 대조군, 2군은 PDRN을 1주 간격으로 4회 주사한 군, 3군은 PDRN을 1주 간격 4회 주사와 매일 1시간씩 4주 동안 미세전류치료를 병합한 군으로 각각 배정, 주사한 뒤 4주째 육안적·조직학적 소견과 동작분석을 통한 기능검사를 비교했다.
이 결과 2군과 3군이 1군보다 탁월하게 회전근개가 재생된 것이 확인됐다.
이중 3군은 2군에 비해 육안적·조직학적 소견에서 세포의 증식 지표와 혈관 신생 지표값, 동작기능을 나타내는 수치가 높았으며, 초음파 추적 검사에서 치료 1주부터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권 교수팀은 이러한 치료 효과의 기전이 아데노신(Adenosine) A2A 수용체를 통해 PDRN이 손상된 회전근개 힘줄에 재생을 위한 신생 혈관을 만들어 단백질을 생산해내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세전류는 VEGF(혈관내피 성장인자)와 ATP(adenosine triphosphate 아데노신 3인산)에너지를 통해 회전근개 힘줄의 재생을 상승시킨 것으로 봤다.
이에 권 교수팀은 이 실험의 결과에서 PDRN과 미세전류치료과정에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판단했다.
권동락 교수는 "재활의학 분야 최고 권위 잡지에 논문을 게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실험결과를 토대로 임상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임상에서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회전근개 파열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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