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유니나 교수(사진)가 최근 열린 대한외과학회에서 '최우수 연구자상(Best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이번에 유 교수는 '수술 부위 감염을 줄이는데 사용되는 일반 거즈의 사용과 창상 방어막의 효과, 효율성을 비교 평가한 연구(다기관 무작위 임상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수술 부위 상처 감염은 수술 후 발생하는 가장 흔한 합병증이다.
복부 수술 후 발생하는 수술 부위 상처 감염은 대부분 피부나 위장관에 존재하는 내인성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절개 부위와 수술 부위 사이에 물리적인 방어막 역할을 해 감염을 줄여주는 ‘창상 방어막’이 개발된 상태다.
현재 여러 연구에서 창상 방어막이 수술 부위 상처 감염 발생 감소에 기여한다는 보고는 있지만, 장 천공 등 수술 부위가 심하게 오염됐거나 응급 수술에서 효과를 분석한 연구는 없는 상태다.
유 교수는 "수술 부위 상처 감염은 환자의 입원 기간과 의료비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며 "연구 중간 결과, 장 수술에서 창상 방어막이 일반 거즈보다 상처 부위 감염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 연구를 통해 수술 부위가 오염됐거나 응급 수술에서 창상방어막 사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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