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요로감염과 비뇨생식기 임질' 2건 저항성 임상
최고과학책임자 바론 박사 "단순 요로감염과 비뇨생식기 임질 치료 판도 바꿀 것"
[보건타임즈] GSK가 새 계열 항생제 후보물질 게포티다신(gepotidacin) 3상에 들어갔다.
이 임상은 단순 요로감염(uUTI, 급성 방광염) 환자와 비뇨생식기 임질 환자를 대상으로 게포티다신의 항생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 저항성 효능과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서다.
GSK(한국법인 대표 줄리엔 샘슨)에 따르면 게포티다신은 트리아자아세나프틸렌 세균성 국소이성화효소 억제제라는 새로운 계열의 최초 항생제다.
이에 GSK 최고과학책임자(Chief Scientific Officer) 겸 R&D 부문 사장 할 바론 (Hal Barron) 박사는 "증가하는 항생제 내성률과 게포티다신 특유의 작용 기전을 고려할 때, 게포티다신은 현재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단순 요로감염과 비뇨생식기 임질 환자의 치료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상은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의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항생제 내성 위협으로 지정한 두 가지 흔한 세균 감염에 게포티다신의 항생효능과 효과를 평가하는 2건이다.
첫 번째 임상(EAGLE-1)은 가장 흔한 성매개 감염병 중 임질 환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게포티다신과 현재 지침에서 권고되는 2제 요법 세프트리악손+아지트로마이신 (ceftriaxone+azithromycin)을 대조, 비교하는 것이다.
두 번째 임상(EAGLE-2)은 여성에게 매우 흔한 감염인 단순 요로감염에 항생효능과 효과를 평가하는 거다.
이 임상에선 환자 약 1,200명을 대상으로 게포티다신과 대조 약으로 1차 치료에 사용되는 니트로푸란토인 (nitrofurantoin)과 비교한다.
두 연구의 첫 결과는 2021년 말 발표될 전망이다.
게포티다신의 3상은 비뇨생식기 임질과 급성 세균성 피부, 피부연조직 감염 (ABSSSI)의 치료 2건의 2상에서 확보한 긍정적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며 이 신약개발은 GSK와 미국 생의학연구개발청 (BARDA), 국방위협진압국 (DTRA) 간의 성공적으로 이뤄낸 민관 협력의 성과물이라는 게 GSK(한국법인)의 설명이다.
당시 2상에서 게포티다신은 단일 경구 투여 시 나이세리아 임질균 (Neisseria gonorrhoea)의 박멸에 최소 95% 효과를 나타냈다.
ABSSSI 임상에선 게포티디신 3개 용량 중 2개 용량이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에서 사전 명시된 임상적 유용성의 성공기준을 충족시켰다.
이 협력관계는 항생제 내성과 생물테러에 맞서는 항생제 개발을 목표로 2013년 결성됐다.
GSK는 항생제 연구를 지속하는 몇 안되는 제약사 중 하나로 다른 기업이나 학계, 유럽 최대 민관 협력기구 IMI(Innovative Medicines Initiative) 등의 펀딩 기구와 제휴, 자금지원 협력을 맺고 있다.
게포티다신은 현재 세계 어느 국가에서 시판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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