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협이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학교보건관계자 8명을 초청, 국내연수(사진)를 실시했다.
이 해외지원사업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이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에 따르면 연수단은 현지 사업수행기관 퍼마타하티재단 Marzuki bin Muhammad Abdullah 이사장과 사업대상지역 반다아체(Banda Aceh), 아체베사르(Aceh Besar) 보건·종교국장, 보건소장, 초등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에 국내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학교보건환경을 현지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건협은 이들 연수단의 효과적으로 연수받을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현지 학교보건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건강증진과 학교보건현장 견학, 기초위생시설 견학, 산업시찰, 한국 문화 체험 등 5가지 주제로 서울과 수원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연수단은 건협 기생충박물관과 경기도지부 검진센터를 찾아 한국의 기생충 퇴치 역사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선진 의료시설을 참관했으며, 수원 장안구 보건소에선 기초보건과 의료정책과 학교보건사업 현황을 학습했다.
또 다른 방문지 수원 숙지초등학교에선 선진화된 학교보건실, 급식시설 등을 견학했으며, 기초위생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화장실 박물관인 수원 해우재를 찾았다.
이후 수원 화성 행궁 탐방과 한복체험 등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경험했다.
7일엔 연수단이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건협 창립 5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2012년부터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건협 측에 아체州와 반다아체市, 아체베사르郡 정부이 준비한 감사장과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퍼마타하티재단 Marzuki bin Muhammad Abdullah 이사장(연수단장)은 "귀국 후 한국에서 학습한 선진화된 학교보건환경과 정책 등을 인도네시아 보건당국, 기관, 학교와 공유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시행되는 이 사업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이번에 국내연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연수단이 한국의 보건환경을 적응, 철저하게 이해함으로써 현지 학교보건정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지원 사업이 양국 사업관계자들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학교보건 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협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와 아체베사르 지역에서 실시된 초등학생 건강증진과 보건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 사업을2020년까지 3년간 학교보건관계자 역량강화교육과 교재개발, 사업운영위원회 개최 등 현지 학교보건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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