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 비뇨의학과 정창욱(사진 좌)·곽철(우) 교수팀이 2019년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상해에서 개최된 2019년 제 9회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에서 아시아 최고 논문상(Best of Asia)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총 9개 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남성호르몬 수용체 표적 억제제인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를 사용하는 거세저항전립선암 환자가 남성호르몬 박탈요법(항남성호르몬 주사제 또는 약제 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또 실제 임상에서 한국인의 치료 성적이 국제 허가용 임상시험 결과와 마찬가지로 효과적이고 안전함을 입증했다.
이 연구논문은 Importance of androgen-deprivation therapy during enzalutamide treatment in men with metastatic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following chemotherapy: results from retrospective, multicenter data란 제목으로 전립선 분야 최고 권위의 전문 SCI 학술지인 전립선암과 전립선질환(Prostate Cancer and Prostatic Diseases, 인용지수 4.6)에 올해 게재됐다.
이번 학회에 초대된 정창욱 교수는 "전 세계에서 궁금해하던 문제를 한국이 진행한 연구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연구에 참여해주신 모든 기관에 감사드린다"면서 "서울대병원은 치료가 어렵고 복잡한 전이전립선암 환자들의 연구와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유전체 검사를 통한 맞춤형 정밀의학을 시도하고 있으며, 올해 PSMA 분자 표적을 이용한 방사선분자표적 치료제와 PET용 진단제 허가용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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