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강보승 교수(사진)는 최근 저서 학교도 병원도 알려주지 않는 술 한 잔의 의학, 부제 한국인 30%에게 한 잔은 독!(위 사진 겉 표지)을 출간했다
강 교수는 2015년 겨울, 전국 신경과 교수들의 소량 술이 한국인의 뇌경색을 예방한다는 뉴롤로지에 실린 유명 논문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상당수 한국인은 소량의 술도 위험하다는 인터뷰를 여러 미디어와 한 적 있다.
그리고 2017년엔 의사협회 대국민건강선언문의 알코올 파트를 집필하면서 상당수 한국인에게 술이 위험함을 다시 강조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아직도 여전히 일반은 물론 의료계에조차 덜 알려져 안타까운 마음에 책을 집필하게 됐다는 게 강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2017년 서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토복' 사건 기억하냐고 묻고는 토할 때까지 마시는 것은 물론 '토'을 잘 처리하기 위해 신입생들이 옷을 맞춰 입으려 한 사건이라면서 원치 않는 술을 집단으로 강제로 먹이는 반인권적인 문화가 큰 문제지만, 한국인의 무려 30%는 효소가 무척 약해 한두 잔만으로도 A급 발암 물질이 몸 속에서 치솟는다는 사실에 모두 무지했던 부분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한두 잔에 얼굴 붉어지는 이들은 A급 발암 물질 농도가 몸속에서 치솟는 것으로 비록 이 상태의 정도는 아니더라도 음주 다음 날 남은 숙취도 A급 발암 물질에 의한 가역적인 급성 노화 현상이며 술 약한 분이 담배를 피면 훨씬 더 심장에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ALDH 연구회, 응급심장연구회장에 이어 현재 응급중환자영상학회 이사장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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