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본관 수술실(사진 스마트수술실 내부)을 확장 이전하면서 첫 수술을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원내 본관 수술실은 1978년 16개 수술실로 운영을 시작한 이래 3차례 증축을 거쳤으며 이달 13일 확장 이전한 스마트수술실 10개에서 본격적으로 수술치료에 들어갔다.
이번에 리모델링과 확충 공사로 수술시스템을 개선한 수술실을 늘림으로써 환자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수술실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새로 개설된 수술실 10곳은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3개 진료과가 사용하며 인테그레이션 등 첨단시스템을 도입, 스마트 수술실을 구현해냈다.
인테그레이션 시스템(Integration system)은 각종 복강경 시스템과 의료기기 제어, 영상 송출, 수술실 내 환경 제어 등의 작업을 네트워크로 통합해 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집도의와 수술 종류에 따라 의료기기 설정을 미리 저장, 한 번의 터치로 설정 내용을 불러올 수 있는 프리셋(Preset) 기능을 갖춤으로써 의료진에게 맞춤형 수술환경을 제공, 수술 전 준비시간을 단축함은 물론 원활한 수술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화돼 있다.
모든 모니터는 4K 이상 화질을 송출, 기존 Full HD 영상보다 4배 더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영상 검사 결과를 수술 모니터로 직접 확인, 의료진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내시경 수술에 활용할 수 있도록 3D 내시경(Endoscope) 장비를 확충, 수술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블루라이트 시스템을 도입해 내시경 수술시 콘트라스트(contrast)를 극대화시킴으로써 집중력과 심리적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바닥의 각종 전선, 튜브를 없앤 데다 가스와 전기설비 등을 갖춘 팬던트 시스템을 도입, 감염관리와 의료진의 안전을 도모했다.
그리고 칠판이나 종이로 받던 수술환자의 정보를 HIS와 연동한 전산 프로그램으로 구현, 정확한 환자 정보를 모니터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향균 실내 마감재 바이오클래드(Bioclad)를 사용, 미생물 오염을 예방하며 환자 감염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연수 원장은 "앞으로 서울대병원은 새로 확장, 오픈한 스마트수술실을 기반으로 환자들에게 쾌적하면서 안전한 의료를 서비스하는 것은 물론, 의료진에게는 최상의 수술환경을 조성해줘 궁극적으로 중증 환자들의 정확한 치료와 빠른 회복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